목록Log (4)
Re:Build
5월 8일 밤 11시.알바 퇴근하고 집에 들어와 맥북을 열었는데, 인터넷이 안 됐다. 가장 먼저 한 건 macOS의 networkQuality 명령어로 속도 측정. 평소에도 Wifi가 좀 이상하다 싶을 때 바로 꺼내는 명령어다. 근데 딜레이가 있더니, 그냥 끊겼다. 측정 자체가 안 됐다.공유기 점검종종 공유기가 맛이 가는 경우가 있으니까, 일단 인터넷 포트에 꽂힌 랜선을 뺐다가 다시 껴봤다. 재측정. 역시 안 됐다. 공유기 재부팅, 초기화, 전원 뽑았다 다시 켜기. 다 해봤다. 다 안 됐다. 그래서 게이트웨이로 ping을 날려봤다. 패킷 손실이 몇 개 있긴 했지만, ping 자체는 통했다. 근데 ping 8.8.8.8, ping google.com은 전부 막혔다. 외부와 연결이 아예 안 되는 상태였다.마..
돌이켜 보면, 4월은 꽤 많이 움직인 달이었다. 프로젝트 하나를 끝내면 다음 프로젝트가 이어졌고, 그 흐름이 계속 이어져 갔다. 뭔가 대단한 걸 완성했다는 느낌보다는, 조금씩 쌓이고 있다는 감각. 그게 이번 달의 전부였던 것 같다.두 번째 프로젝트 → 세 번째 프로젝트로컬 VM에서 만들었던 방명록 웹 페이지를 AWS EC2 3대로 옮기면서 두 번째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. VPC, 서브넷, IGW, 라우팅 테이블, NAT 인스턴스. 직접 손으로 만지면서 AWS가 어떻게 생겼는지 처음으로 제대로 감을 잡았다. 세 번째 프로젝트에서는 본격적으로 확장했다. RDS, ALB, EC2(ASG), S3, CloudFront를 붙여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형태로 배포해봤다. 이 단계의 목표는 딱 하나, 데이터가 어..
3월이 끝났다.1월부터 쭉 되돌아보면 꽤 바빴던 것(?) 같다. 3개월간 내가 이룬 것들이 사소할지언정, 이런 것들도 기록으로 남기려고 한다.한 줄 요약"하면 된다."리눅스마스터 2급, 합격3월 14일, 시험을 치렀다. 가채점 결과는 83.75점. 가채점과 동일한 점수로 4월 3일, 공식 합격 통보를 받았다. 대학교 2학년 때 전공 과목으로 리눅스를 배우긴 했다. 그런데 막상 리눅스마스터 2급을 준비하면서 느낀 건, 그때 배운 건 정말 '수박 겉핥기'에 가까웠다는 것이다. 파일 시스템 구조, 네트워크 설정 등 그때는 몰랐던 것들이 많았다. 클라우드 엔지니어를 목표로 잡고 나서 리눅스마스터를 첫 번째 목표로 세운 건, 지금 생각해도 잘한 선택인 것 같다. 리눅스는 인프라의 기초이고, 이걸 제대로 다지지 않..
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다. 졸업 유예를 하고 맞이하는 첫 봄인데, 나는 유난히 봄을 많이 타는 것 같다. 새로운 목표인 클라우드 엔지니어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면서도 마음 한켠이 싱숭생숭한 건, 계절 탓만은 아닌 것 같기도 하다. 이런 마음을 어떻게 다스릴까 고민하다가, 공부 기록을 블로그에 써 내려가다 보면 조금은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어 이 글을 시작한다.나는 어떤 사람인가2019년, 사물인터넷(IoT)학과에 입학했다. 사실 원래 지망한 건 건축학과였다. 수시 5장을 건축학과에 썼고, 나머지 한 장을 재밌어 보인다는 이유로 사물인터넷학과에 냈다.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. 건축학과는 전부 떨어졌고, 사물인터넷학과에 붙었다. 그때 크게 흔들리지 않았던 건, 어릴 때부터 컴퓨터를 좋아했기 때문이다. 재수는 고민..